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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Lfie / View] Jay's View 01


  요즘들어서 신문을 잘 보지 않게 되었다. 신문을 보면 볼수록 짜증나는 일만 생기게 되어서 신문을 멀리 하며 살았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신문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TV뉴스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돌아가는 일을 외면하고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내면적인 증진을 위해서 지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오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보게된 칼럼이 있다.

  품격이 너무 비싸다 [2009.04.17 제756호] - 박현희 서울 구일고 사회교사

  2009년 4월 16일, 한겨례21의 홈페이지 칼럼란 제일 위에 있는 칼럼이다. '품격이 너무 비싸다?' 품격이라는 것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였는가? 라는 의문을 들게한 제목이였다. 코끼리의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읽으며, 난 홀린듯이 칼럼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코끼리가 자기 힘으로 충분히 끊을 수 있는 쇠사슬에 묶인 채, 인간에게 복종하도록 하는 법을 아는가? 아기 코끼리일 때 쇠사슬에 묶였던 기억이, 아무리 애써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었던 그 기억이, 성장해 큰 힘을 가지게 된 뒤에도 코끼리를 묶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코끼리는 쇠사슬에 묶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소심함에 묶여 있다는 것.
…(중략)…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면서 살려면 밥줄 끊기는 것도 각오해야 하고, 법정도 감옥도 겁내지 말아야 하는 이 세상이 더 문제 아닌가.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 일이 왜 이렇게 힘겨운 거야.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이런글을 올려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21조 1항에「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말을 표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이러한 표현의 자유가 침범받고 있다.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아니라고 표현하기 힘든 현실. 마치 갈릴레오가 종교재판에서 자신의 의견을 번복해야했던, 그러한 시기가 다른 때, 다른 곳도아닌 현재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되지 않을 거란것을 믿습니다. 박현희 선생님과 같으신 분들이 조금씩 세상을 변화해 갈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본문에서는 소심하다고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그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기에, 아직은 아직은 희망을 가져봅니다.